한동대-KT-스마트로 ‘핀테크’ 캠퍼스 구축 MOU 체결

한동대-KT-스마트로 ‘핀테크’ 캠퍼스 구축 MOU 체결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5월 21일 오전 11시 강남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KT, 스마트로와 함께 핀테크 캠퍼스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스마트로 여재성 대표이사, KT 경북법인단 서기홍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서는 ▲한동대 핀테크 인프라를 활용한 핀테크 신사업 인큐베이팅 ▲한동대 핀테크 인재양성을 위한 교재 및 교과과정 개발협조 ▲한동대 핀테크 인재에 대한 취업 및 창업 지원 ▲핀테크 기술 확산 등에 관해 상호 논의 및 협력을 약속했다.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RFID, NFC, IoT(사물인터넷), 핀테크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대학이 스스로 혁신하며 사회보다 더욱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총장은 이번 한동대 핀테크캠퍼스 구축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핀테크 기술을 보다 자연스럽고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앞으로 한동대학교에서 페이팔, 테슬라와 같은 첨단기업을 창업한 앨런 머스크와 같은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한동대와 협약기업은 핀테크 관련 이론 및 실습 교과과목의 공동 개발 및 수업 운영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재학생에게는 핀테크 서비스 개발과정 참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 및 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핀테크 창업 공동투자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핀테크 관련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한 편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FinTech)란 Finance(금용)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하는 말이다. 한동대는 이러한 핀테크 친화적인 캠퍼스를 구축하여 핀테크 신사업 인큐베이팅 및 핀테크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캠퍼스를 만들 계획에 있다.

이러한 사업의 배경에는 한동대의 핀테크 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 한동대는 2012년부터 지식경제부(현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NFC 스마트캠퍼스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스마트캠퍼스 구축으로 인해 일본 와세다대,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외 27개 대학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한동대를 방문한 바 있다.

현재 스마트캠퍼스 구축으로 인해 한동대 학생들은 스마트캠퍼스를 통해 강의실, 열람실, 도서관, 식당, 기숙사 등 교내 각종 시설에서 이를 통한 출결 확인, 좌석배정, 도서 대출, 결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014년 기준 86개의 NFC 단말기를 통해 연간 190만건의 NFC결제가 발생할 정도로 NFC결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현재 전교생의 44.7% 가량이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USIM카드 및 단말기 미호환 등의 기술적 문제를 제외하면 설치 가능자의 90%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KT와 종합전자지불업체 ㈜스마트로의 핀테크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된 결과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동대, KT, 스마트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창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