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경제협력 확대…비즈니스포럼 개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오일·가스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의약품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양국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시모드 제1부총리,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이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아시모드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등 양국 정부 인사가 면담했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이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아시모드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 등 양국 정부 인사가 면담했다.

포럼은 27일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앞두고 양국 간 실질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와 우즈벡은 유망 프로젝트, 금융조달 등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은 화학·교통·물류 등 우즈벡 진출 성공사례와 신규 프로젝트 전망을 발표했다. 우즈벡은 화학 분야 유망 프로젝트와 투자진출·자금조달 기회를 소개했다.

양국은 향후 자유무역협정 또는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체결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우즈벡 무역협정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화학공장 건설 등 5개 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정부는 포럼을 계기로 우즈벡과 협력 분야를 오일·가스·화학 등에서 의약품·식품·ICT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포럼을 정기 개최하고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양국의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고려하면 앞으로 이뤄나갈 성과가 더 많다”며 “보건·의료·ICT·수자원·국방 등으로 협력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