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모터스는 ‘EXP10 스피드6’가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콘셉트카 및 프로토타입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벤틀리 EXP10 스피드6는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콘셉트카로, 브랜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외관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부임한 후 탄생시킨 첫 번째 작품이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세계적 명성의 클래식·빈티지 자동차 쇼로, 1929년부터 매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 해안에서 열린다. 콘셉트카 및 프로토타입 디자인상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디자인을 이끄는 모델에 수여한다.
루크 동커볼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EXP10 스피드6는 근래에 가장 주목받는 콘셉트카로 제네바모터쇼의 인기스타였다”며 “이번 수상은 영국 디자인 정수의 성공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