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글로벌 IT기업, IOT·핀테크 등 `핫`한 한국IT기업 찾는다

미·중·일 3개국 IT기업이 우리나라 중소 IT기업을 찾아 방한한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물류관리 솔루션, 핀테크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첨단 IT분야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회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KOTRA는 세계 정상급 IT기업이 국내 유망 IT 중소기업과 협력 기회를 찾기 위해 방한한다고 26일 밝혔다.

방한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를 비롯해 일본 후지쯔 등 글로벌 IT기업 8개사와 ETRI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 KISA 등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집한 국내 중소 IT기업 40개사가 만난다.

해외 기업이 찾는 기업은 크게 솔루션, 네트워크, IoT, 핀테크 4개 분야다.

솔루션은 모바일 물류관리 및 스마트워크 솔루션, 네트워크는 보안시스템, IoT는 IoT게이트웨이 및 관련 보안 솔루션, 핀테크는 ID보안, 디바이스 인증이다.

IoT,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산업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보안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프린트, 중국 타이지컴퓨터, 일본 후지쯔, NEC 등도 보안 관련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마이넘버 도입과 사이버시큐리티법 도입으로 보안 관련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세 미쯔비시UFJ은행, ISID 등 금융권과 관련 시스템통합(SI)기업이 함께 방한해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한상곤 KOTRA IT사업단장은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중·일 글로벌 IT기업이 방한한다”며 “글로벌기업 수요에 맞는 국내 IT기업 솔루션을 핀포인트 방식으로 소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한하는 미·중·일 3국 IT기업은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국내 IT기업과 만나 사업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