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반도체 BB율 1.04…네 달 연속 기준치 상회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4월 반도체 ‘출하액 대비 수주비율(BB율)’이 1.04를 기록, 네 달 연속 기준치 ‘1’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4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수주액은 15억7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2.9% 증가하고, 전년도 같은 시기 14억4000만달러보다 9% 올랐다. 4월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15억1000만달러로, 지난달보다 19.3% 증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4월 전공정장비 출하액은 13억1000만달러로 전공정장비 BB율은 1.01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공정장비 BB율은 1.06이었다. 전공정장비 카테고리에는 웨이퍼공정, 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 설비를 포함한다.

4월 후공정장비 BB율은 1.23을 기록했다. 후공정장비에는 어셈블리 및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이 해당된다.

SEMI 관계자는 “지난 4개월 동안 기준치를 상회하며 출하액과 수주액 모두 높아졌다”며 “수주가 지난해 수치보다 증가했으며, 현재 투자는 올해 반도체 산업 설비 투자 계획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BB율은 반도체 제조업체 수주액(Book)을 출하액(Bill)으로 나눈 값이다. 시장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3개월 평균치다. BB율 1.0 이상은 반도체 경기상승, 1.0 이하는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