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2개 종류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입 시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제품을 선택할 때는 ‘딥 클렌징’과 ‘무자극’이라는 광고 문구에 관심을 보였다.
클렌징 제품 관련 정보는 주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에서 접하고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과 브랜드샵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은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각 50명씩 총 150명을 대상으로(기혼여성 75명, 미혼여성 75명) ‘클렌징 제품 소비자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평균 2개 종류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종류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62.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개 종류(18.0%), 1개 종류(16.0%), 4개 종류(3.3%), 5개 종류 이상(0.7%) 순으로 조사됐다.
2개 종류 이상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다는 답변은 특히 20대에서 높았다. 2개 종류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다는 답변은 62.0%로 30대, 40대와 동일했으나 3개 종류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 18.0%를 비롯해 4개 종류(6.0%), 5개 종류 이상(2.0%) 등 3개 종류 이상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26.0%나 됐다.
반면 1개 종류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은 12.0%로 조사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2. 클렌징 제품 관련 정보 입수 경로
소비자들은 클렌징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35.3%)에서 얻는다고 답했다. 또 친구나 이웃(30.7%)을 통해 추천받는 경우도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TV, 라디오(11.3%), 화장품 회사의 화보나 간행물(8.0%), 기타(6.0%), 패션잡지(5.3%), 판매사원(3.3%) 순으로 집계됐다.
3. 클렌징 제품 구매 시 고려사항
클렌징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58.7%)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21.3%)과 브랜드(16.0%)가 뒤를 이었고 제품의 용기 디자인, 제조사(제조국가), 판촉 제품이나 샘플 제공 여부는 각각 1.3%에 그쳤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성분’을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았으나 40대에서는 가격(20.0%)보다는 브랜드(22.0%)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클렌징 제품 선택 시 관심이 가는 문구
클렌징 제품을 선택할 때는 ‘딥 클렌징’(54.7%)이라는 문구에 관심을 보였다. ‘무자극’(19.3%)과 ‘피부 고민 해결’(13.3%) ‘촉촉함’(12.0%) 등도 관심 있는 문구로 꼽았다. 그러나 ‘유기농’에 대한 응답은 0.7%의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5. 클렌징 제품 구매 장소
클렌징 제품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37.3%)과 브랜드샵(32.7%)에서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12.7%)과 약국, 드럭스토어(12.0%)가 뒤를 이었고 마트(3.3%), 기타(1.3%), 홈쇼핑(0.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인터넷 쇼핑몰 이용은 30대가 44.0%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브랜드샵(40.0%)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또 백화점 이용은 20대가 4.0%, 30대가 14.0%, 40대가 20.0%로 연령이 높을수록 이용률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6. 클렌징 제품 구입 가격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클렌징 제품 가격은 1만원~2만원(49.3%)이었다. 2만원~3만원(21.3%)과 1만원 미만(19.3)이라는 응답도 높았다. 그러나 3만원~4만원(7.3%), 4만원 이상(2.7%)의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1만원~2만원대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62.0%로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고 30대는 1만원 미만(26.0%)과 1만원~2만원(36.0%), 2만원~3만원(28.0%)대 제품 선택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7. 클렌징 제품 선호 타입
다양한 클렌징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은 클렌징 폼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0%가 선호하는 클렌징 제품 타입으로 클렌징 폼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클렌징 오일(19.3%)과 클렌징 워터(8.7%), 클렌징 크림(7.3%), 클렌징 젤(4.0%) 순으로 조사됐으며 클렌징 티슈의 응답은 2.7%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클렌징 제품 타입에 대한 선택이 엇갈렸다. 20대 소비자는 선호하는 클렌징 제품으로 클렌징 티슈를 선택하지 않았고 30대에서는 클렌징 젤, 40대에서는 클렌징 워터와 클렌징 젤에 대한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다.
8. 현재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 만족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렌징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약간 만족한다’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16.0%로 약간 만족한다(57.3%), 보통이다(26.7%)에 비해 적었다.
9. 현재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 만족 이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렌징 제품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세정력이 뛰어나다’는 답변이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용의 편리성(29.3%), 뛰어난 보습력(22.0%), 합리적인 가격(14.0%), 기타(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 소비자는 40.0%가 ‘사용이 편리하다’는 답변을 선택해 ‘세정력’을 택한 20대, 30대 소비자와 비교됐다.
10. 향후 여러 종류의 클렌징 제품 구입 의향
응답자의 70.6%는 ‘아마 구입할 것이다’(51.3%), ‘확실히 구입할 것이다’(19.3%)를 선택해 향후 여러 종류의 클렌징 제품 구입 의향을 내비쳤다. 이 중 확실히 구입할 것이라는 응답도 19.3%나 됐다. ‘구입할 수도 있고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은 28.7%였으며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11. 피부 타입
피부 타입에 대해서는 47.3%가 ‘복합성 피부’라고 답했다. 이어 건성 피부 28.7%, 중성피부 12.0%, 지성피부 7.3%, 민감성 피부 4.7%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 복합성 피부(56.0%)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건성피부는 20대, 중성피부는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