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유승준이 지난 심경고백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와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오늘 27일 아프리카TV를 통해 2차 생중계 인터뷰를 가졌다. 이는 병역비리와 관련해 유승준과 다른 입장을 보인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유승준은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13년 만에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후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후 베이징으로 돌아와 기사 나는 것들을 접하면서 질타와 비난의 말씀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입이 10개라도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자숙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심경고백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처분을 받은 지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병역비리와 관련해 그간의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이날 유승준은 눈물을 흘리며 무릎 꿇고 지난날의 행동을 사죄했지만 분위기는 쉬이 좋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세금 탈루 의혹을 비롯해 병무청과 법무부, 유승준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오히려 논란이 증폭되고 말았다.
유승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준, 할 말 없다며 그러니까 그만 말 하라고", "유승준, 작작해라", "유승준, 이러다가 3차 4차 인터뷰까지 나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