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청년인재, 지역 우수기업 찾는다…면접형 탐방프로그램 운영

1만여 청년인재가 지역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면접형 탐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부산 경성대에서 지역 대학생·우수기업 ‘희망이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관섭 차관과 김규옥 부산시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송수건 경성대 총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관계자와 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부산 경성대에서 정부·기업 관계자와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음` 발대식이 열렸다.
27일 부산 경성대에서 정부·기업 관계자와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음` 발대식이 열렸다.

희망이음은 산업부와 전국 15개 시·도가 2012년부터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 청년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기업을 탐방해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까지는 단순 탐방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실제 취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식으로 개편했다. 기업 필요 인력과 수급계획에 맞춰 맞춤형·면접형 탐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대학 졸업반 중심으로 우수 인재 풀을 구성한다. 취업동아리를 지원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고용노동부), 중견기업 인재유입 인프라 구축 사업(중소기업청), 찾아가는 청년 버스(청년위원회) 등 타 부처 인력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

산업부는 11월까지 수시로 희망이음 참여 학생 1만여명을 모집해 맞춤형 기업 탐방을 실시한다. 탐방기업은 강소기업과 지역특화기업 위주로 400여개사를 고른다.

이관섭 차관은 “희망이음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의 지역 기업 취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청년 실업난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