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난해 경상기술료 100건 징수”

ETRI가 지난해 경상기술료 100건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대비 40%가량 개선된 수치다.

김우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식재산경영부장은 27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한성옥)가 주최하고 특허청이 주관한 ‘지재권 아카데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27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주최한 지재권 아카데미에서 축사하고 있다.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27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주최한 지재권 아카데미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 부장은 ETRI 기술이전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경상기술료 추적과 징수가 용이하도록 기술이전 기업 단순매출 기준이 아닌 판매제품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61건에서 지난해 100건으로 4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술료 옵션제 적용대상도 지난해 두 배 이상 늘어난 30건이나 됐다.

ETRI는 지난해 말 기준 표준특허 468건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표준특허 95%가 삼성, LG, ETRI 소유다.

국제표준에 포함된 특허풀은 MPEG, LTE 등 12개에 가입돼 있다. 이는 전 세계 공공기관 중 최다 가입건수다. ETRI는 특허풀로 로열티 139억원을 벌어 들였다.

김 부장은 “IT 및 IT융·복합 분야에서 총 1739건 이전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등록특허 수는 올해 1월 기준 1만1686건”이라고 밝혔다.

민병주 의원(새누리당)과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과장, 이해평 특허청 특허심사3국장이 축사에 나섰다. 추장희 특허청 심사관과 박상현 심사관이 특허검색방법과 SW와 특허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