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세미나’를 27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12회에 걸쳐 연다.
세미나는 △EU 배출권거래제 제대로 알기 △복잡한 배출권 할당방식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 △거래는 감축노력 이후에 등 네가지 주제로 각 세차례 진행된다.
27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제1차 세미나에선 ‘유럽 배출권거래제 운영현황과 도입 효과’가 다뤄졌다. 세미나에서 △유럽 배출권거래제,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전망 △배출권 가격이 에너지 전환 등 투자결정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개선방안 △배출권거래제와 유럽 산업 경쟁력 등이 중점 소개됐다.
환경·에너지 컨설팅업체 에코피스의 마틴 닐리스는 ‘배출권거래제와 유럽 산업 경쟁력’ 발표에서 “배출권거래제가 유럽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증거를 실제로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과 비교할 때, 2012년 유럽 28개국 국내총생산(GDP)은 44% 이상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은 20% 이상 줄었다”고 관련 연구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박륜민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 오해를 해소하고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