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기업보다 고용-부가가치 모두 높아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측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경제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5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중소기업 고용 증가인원은 1954만명으로 전체 고용 증가의 85.9%를 자치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32만1000명에 그쳐 전체 고용 증가의 14.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은 전체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5년간 생산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연평균 6.4%, 5.6% 증가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이 생산액 증감분의 51.2%를, 부가가치 증가분의 50.4%를 기여했다. 2010년부터는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월등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기업 부가가치 비중이 연간 약 70%를 차지했으며 대기업은 30% 수준으로 줄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