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포리테크, 오리엔트전자, 동화엠파크홀딩스 등 8개사가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시장인 K-OTC에 신규 지정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27일 8개사를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29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지정된 8곳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으로, 지난 4월 1차 지정(17개사)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지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K-OTC시장에서는 총 138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지정된 회사는 평균 자본금 175억원, 평균 매출액 1373억원이며,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2곳이고 전기장비제조업, 전문서비스업, 1차금속제조업 등을 하는 중견기업들이다.
신규 지정 기업 중에는 오픈타이드코리아, 동화엠파크홀딩스 등 비상장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과거 시장침체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및 법정관리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자구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도 포함돼 있다.
8개사는 29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상·하한 30%다. 현재 회사분할절차가 진행 중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주권교부가 종료되는 내달 4일 지정되고 8일부터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