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김희탁·박정기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값이 싼 수소연료전지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홍영택 화학연구원 박사팀과 이대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도 참여했다.
이 전지는 레고블록과 같이 맞물림 계면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멤브레인과 전극 계면이 맞물려 결착력이 강화된 탄화수소 소재를 사용한다. 전지 가격을 기존대비 5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 기존 수소연료전지에는 비싼 불소계 소재를 사용해 왔다.
김 교수는 “맞물림 계면구조 개발로 탄화수소계 연료전지 계면 결착력은 8배, 연료전지 내구성은 4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개념을 검증한 단계로 양산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6개월 뒤면 양산 가능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