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융합 인재가 주인공이 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 축제 막이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한 ‘K-ICT 미래인재포럼 2015’이 27일 서울 코엑스 월드IT쇼에서 개막했다.
올해 K-ICT 미래인재포럼은 대학ICT연구센터(ITRC)포럼, 창의ICT융합인재포럼, 방송통신정책연구센터(CPRC) ICT정책콘퍼런스 등 대학 ICT연구센터 성과확산 행사를 통합해 성대하게 열렸다. 개회식에는 권은희, 민병주, 신의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국내 30여개 대학이 참여한 ITRC포럼은 콘텐츠, 스마트서비스, 스마트디바이스, 클라우드·정보보안, 창의융합, 사물인터넷(IoT) 6대 분야를 중심으로 ICT와 일상생활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를 선보였다.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과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미래IT융합연구원에서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 분자통신’ ‘광음향 의료영상 시스템’ 등 33개 창의 ICT융합기술을 공개했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단국대 CPRC 센터에서는 세미나 등을 통해 창의적 정책 발굴을 제안한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은 “우리나라 미래는 선도적 인재 양성과 투자에 달려있다”며 “대학도 기업과 교류하며 인재 교육 방식을 혁신하고 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회식과 함께 대학 연구센터 성과 확산을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미래부 장관상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까지 총 22개 우등상 시상이 이뤄졌다.
미래부 장관상 단체 부문 최우수상에는 총 2개 대학 연구소가 선정됐다. 동국대 NUI/NUX 플랫폼연구센터(센터장 조경은)와 서울대 ICT사회정책연구센터(센터장 윤석민)가 각각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부 장관상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총 5명의 연구원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ICT명품인재사업에서 박병화(포항공대 석박사통합과정), 최지혜(연세대 학부과정)씨가 선정됐고, ITRC사업에서 이호원(홍익대 박사과정), 강지운(서강대 박사과정), 임종태(충북대 박사과정)씨가 각각 선정됐다.
최재유 미래부2차관은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할 창조경제 핵심은 창의와 융합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며 “대학을 통한 인재양성은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 투자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의와 융합을 주제로 한 지식 공유 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창의ICT융합인재양성 기조 강연에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창의융합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인재 양성에 관해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은 미국 최대 지식 심포지엄인 TED강연처럼 개방형 공간을 구성해 청중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수상자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