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ITU전권회의 때 사용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장비가 지역 농산어촌 학교 스마트 교육에 활용된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이관 받은 ITU전권회의 ICT 인프라 설비 중 무선 와이파이 장비를 부산시교육청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장비는 무선 와이파이 6종에 383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장비를 농산어촌 학교와 디지털 교과 관련 연구학교 등 27개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한편, 이번에 부산시가 이관 받은 장비는 △서버, 백본스위치, L2스위치, 방화벽 등 7종 134식 △무선 와이파이 6종 383식 △기타 2종 23식이다.
시는 교육청 지원 장비 외에는 시 본청 2개 실·과와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일부 구청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시스템 보강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ITU전권회의 장비를 시와 지역 학교에서 활용해 약 8억4000만원의 IT시스템 구축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도서지역 학교 정보이용 격차 해소와 교실수업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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