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JJ게임즈와 손잡고 글로벌게임콘텐츠허브센터 구축

경북테크노파크가 제이제이게임즈와 국내 게임사 해외진출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제이제이게임즈(대표 김희석)와 공동으로 오는 6월 말 TP 안에 ‘글로벌게임콘텐츠허브센터’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 구축에 참여한 제이제이게임즈는 최근 샤오미 게임센터 샤오미E&M과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맺은 기업이다. 이 협약으로 국내 모바일게임을 샤오미 앱스토어에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자체 스마트폰에 탑재된 샤오미 앱스토어(Xiaomi App Store)에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경북TP와 제이제이게임즈는 우선 6월 말까지 TP 글로벌 벤처동 1층에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레노보, 차이나모바일, 일본 소니 게임기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게임 개발사를 위한 입주공간도 마련한다.

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국산게임 해외진출을 위해 아이디어-펀딩-개발-퍼블리싱-마케팅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 입주공간에는 모바일게임 기업이 올해 안에 5개사, 내년 10여개사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샤오미뿐만 아니라 레노보 게임사업부, 중국 최대 인터넷 광고회사 왑스, 차이나모바일 자회사 아스피어, 중국 퍼블리싱 기업 쉘백이 참여한다.

제이제이게임즈는 이번 센터 구축을 계기로 수출 유망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발굴하고 퍼블리싱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우수 게임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기업과 투자도 주선한다.

아울러 차이나텔레콤과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센터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을 차이나텔레콤 스마트TV 게임스토어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센터는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콘솔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게임 개발사가 콘솔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발 자문, 모바일 게임의 컨버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센터 구축은 대학생이 밀집한 경산지역을 게임문화콘텐츠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도와 경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지자체는 센터 구축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게임콘텐츠산업 활성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원장은 “정부와 지자체 게임콘텐츠 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경산에 풍부한 젊은 인적자원과 지식산업을 연계해 글로벌 게임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지원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유망게임개발사가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