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 허브로 부상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지역 융·복합 스포츠사업 거점육성사업 개요

대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된 첨단 스포츠산업 허브로 떠올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을 유치, ICT 기반 스포츠 융·복합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테크노파크는 29일 오전 대구벤처센터에서 류성걸 국회의원(새누리당)과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약식을 개회한다.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은 지역 ICT 자원과 스포츠산업을 융합, 스포츠 용·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이달부터 오는 2016년 3월까지 38억5000만원(국비 23억5000만원, 시비 10억원, 민자 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본부가 주관하고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국민 여가활동 증대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스포츠 관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스포츠용품산업의 불균형으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돼 ICT를 융·복합한 스포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스포츠 ICT융복합 산업 핵심거점화’가 사업 비전이다. 사업지원 대상은 웨어러블과 융합콘텐츠, 첨단시스템 및 전통 스포츠산업 기업군 등 4개 분야다.

우선 대구벤처센터 12층에 지역거점(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본부)과 공용활용장비를 구축한다. 스포츠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재직자 교육, 잡페어 개최 등 다양한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융·복합 스포츠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화와 시장진출, 비즈니스 역량강화 등 기업지원사업도 펼친다.

올해는 ICT 기반 지역 스포츠 융·복합 혁신제품 개발 및 생태계를 조성한다. 스포츠 융·복합 기업 30개사를 발굴하고, 리딩기업 6개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 고용 7% 증가와 매출 10%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스포츠 융·복합 산업에 날개를 달았다.

현재 대구사격장과 대구실내빙상장 등 530곳에 달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는 섬유패션과 소재 등 스포츠 융합제품 핵심 연관산업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4900억원을 투입하는 ‘미래 첨단 스마트 레포츠 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018년까지 ICT 기반 스포츠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해 318억원 규모 국가사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 120개, 리딩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사업내용 : 거점조성(거점 구축), 기업지원(제품화), 기반조성(창업지원), 성과창출

주관기관 : (재)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본부)

참여기관 :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사업기간 : 2015년 5월~2016년 3월(11개월)

총사업비 : 38억5000만원(국비 23억5000만원, 시비 10억원, 민자 5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