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와 경남 창원시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R&D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와 창원시는 28일 재료연구소에서 ‘제1기 R&D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정충실 창원시 경제국장과 김해두 소장, 기업 대표, 교육생, 전담 멘토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재료연구소는 아카데미를 ‘R&D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R&D인력 스킬업’ 두 개 과정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R&D 전문인력 양성은 기업 R&D 부서에 취업을 원하는 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관련 필수교육 후 취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기업 R&D인력 스킬업은 재직 중인 기업 R&D인력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소와 재료연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맞게 접목하기 위한 과정이다.
재료연과 창원시는 전문인력을 오는 2019년까지 5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기계·소재부품 R&D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아카데미를 지원한다.
정충실 창원시 경제국장은 “창원에는 기계, 소재부품, 금형산업 등 제조 중심의 기업이 밀집해 있다. 아카데미는 창원 중소·중견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두 소장은 “4월부터 창원시와 협약해 신기술 습득에서 실용화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기업 R&D 지원 종합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며 “재료연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기업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