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스마트 애프터 케어 서비스 개발 착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이지열 비뇨기과 교수팀이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애프터 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총 연구비 51억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주축으로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동은정보기술, 인바디, MSP, C&S 등이 참여한다.

5개 병원에서 모집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 등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 환자 상태평가, 결과상담, 영양 운동교육 등을 수행한다. 온라인에서는 환자별 일상생활 활동 정보 모니터링과 개인·단계별 재활교육을 한다. 치료 중심의 애프터 케어 의료서비스를 회복·재활·관리 영역으로 확장한다.

의료용 센서를 연동할 수 있는 서버를 서울성모병원 내 구축한다. 라이프로그 분석기술과 서비스 재활교육 프로그램, 개인 의료영상정보, 3차원 시각화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중증질환자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환자까지 치료 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선진 의료시스템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