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대표 이태화)는 게이밍기어류,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 카테고리에 자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앱코는 올해 하반기에 키보드와 마우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앱코는 2012년 PC 케이스로의 사업집중을 발표한 이래 3년이 채 안된 시점에 국내 케이스시장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지닌 넘버원 제조사로 입지를 다져낸 바 있다. 이번에는 그 방향을 `키보드` & `마우스`에 집중한다.
이태화 앱코 대표는 “ PC주변기기 사업에 있어 그간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하반기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유명 외산 브랜드와도 겨룰 수 있는 품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앱코는 하반기에만 약 15종 이상의 키보드와 5종 이상의 마우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제품은 키보드군에서는 멤브레인 3종, 플런저 2종, 기계식 5종이며, 게이밍 마우스 2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앱코는 PC케이스를 중심으로 한 PC 부품류,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NVS/쿼드로, 사무용 PC주변기기 개발 업체다. 최근에는 앱코가 개발한 스마트 솔루션(모바일타워, 패드뱅크 및 폰뱅크)이 서울대 등 학교와 도서관 및 관공서에 납품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