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로봇이 방청소를 해준다면…

미래에는 방 청소 개념도 지금과는 달라질까. 만일 작은 벌레처럼 생긴 로봇이 떼거리로 나와 일제히 방을 청소해준다면? MAB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가전 업체인 일렉트로룩스가 매년 개최하는 차세대 가전 컨셉트 공모전인 디자인랩 2013 기간 중 선보였던 컨셉트 디자인이다.

벌레 로봇이 방청소를 해준다면…

이 로봇은 공 모양처럼 생긴 기계에서 작은 로봇이 튀어나와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먼지나 얼룩을 제거해준다는 것. 908대에 이르는 작은 로봇은 날갯짓을 하면서 본체 아래쪽에 있는 접촉부를 이용해 바닥에 있는 얼룩 같은 것과 접촉한다. 접촉부에는 얼룩을 분해하는 혼합액이 있어 이를 통해 얼룩을 직접 분해, 로봇이 빨아들이는 것이다.

벌레 로봇이 방청소를 해준다면…

로봇 1개의 크기는 작은 동전 크기다. 먼지를 흡착한 로봇은 공에 다시 돌아가서 이를 담아두고 다시 날아가 청소를 계속한다. 공 모양을 한 기기에는 터치 패널을 이용한 컨트롤 패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방 모양에 맞게 환경을 설정할 수 있고 예약 설정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방안을 나선형으로 그리면서 2가지 패턴으로 구석까지 청소한다고.

벌레 로봇이 방청소를 해준다면…

물론 실제로 이런 작은 로봇을 이용한 청소가 미래에 가능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미국 하버드대학 마이크로 로봇 연구센터가 1센트 동전 크기만한 비행 로봇이 실제로 개발하기도 했지만 이런 컨셉트 로봇이 실현되려면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벌레 로봇이 방청소를 해준다면…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