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국토위성정보연구소(소장 조명희)는 28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연구소 설립 1주년을 맞아 ‘지구관측위성의 활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 날 세미나에는 히로아끼 쿠제 일본 원격탐사학회 회장, 구오 후아동 중국국립과학원 원격탐사연구소 소장, 리앙치엔 첸 전 대만원격탐사학회 회장, 김광은 대한원격탐사학회 회장, 사공호상 한국지리정보학회 회장 등 국내외 인공위성 활용관련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국내 최초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를 비롯해 국토부와 환경부, 농림부, 국민안전처 등 위성관련 모든 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위성개발과 국토관측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위성활용이 미흡한 실정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우리나라 위성의 민간 활용 극대화와 대국민 서비스의 효과적인 추진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설립된 경북대 국토위성정보연구소는 국내 유일 위성정보분야 대학부설 연구소다. 위성정보 활용의 R&D기술 개발과 실무 맞춤형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국가 지구관측위성정보의 공공/민간 활용을 촉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오는 2019년 발사예정으로 국토교통부와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토공간정보전용위성 민간활용극대화를 위한 국토위성정보센터(가칭)의 대구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조명희 소장은 “국토위성정보센터 유치를 통해 분야별 학제간 융합과 협력, 국내외 위성정보 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 위성정보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최고의 위성정보 활용 분야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