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학회, 외연 넓히고 산-학-연 협력 강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조직을 확장하고 산·학·연 협력 수위를 높인다. 대외 사업을 강화하고 자동차 공학 저변 확대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임시총회
한국자동차공학회 임시총회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한문식)는 지난 28일부터 사흘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부문종합 학술대회’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부회장단 확대 등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학회 부회장 수를 기존 7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신임 부회장 4명은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교육, 홍보, 부문별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자작차대회 담당 부회장은 향후 대회 조직위원장도 겸한다.

평의원 수도 15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자동차공학한림원 등 학회 내 부설기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동안 선출직 임원은 주무 부처(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를 보고로 대체했다.

부회장단 확대로 대외 협력과 업계 지원 역량을 높였다. 신임 부회장 4명이 맡을 업무는 그동안 사업 담당 부회장이 일괄 관리해왔다. 하지만 정기학술대회, 각종 행사 등 업무가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사업 담당 부회장은 학회 고유 사업에만 집중한다. 주요 대외 사업은 신규 부문으로 떼어내면서 집중도와 전문성을 높인다. 공학회 조직은 4개 신규 부문 외에 총무, 재무, 사업, 지회, 표준, 편집, 대외협력 총 11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손영욱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린카 PD가 한국자동차공학회 2015 부문 종합 학술대회에서 그린카 기술 및 R&D 현황을 발표했다.
손영욱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그린카 PD가 한국자동차공학회 2015 부문 종합 학술대회에서 그린카 기술 및 R&D 현황을 발표했다.

부문종합 학술대회는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 등록 인원은 660명이었지만 현장에서 400여명이 등록했다. 8개 부문과 7개 연구회 주관으로 파워트레인, 연료 및 배기, 섀시 및 차량동력학, 전기·전자·ITS 등 분야에서 논문 418편을 발표했다.

한문식 한국자동차공학회장은 “학회는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활동하는 모범적 사례로 손꼽힌다”며 “이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완성차와 부품 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 동향을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