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하하, 잔도공 알바 포기 "한국 가서 욕 먹겠다"

무한도전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정형돈과 하하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잔도공 아르바이트를 포기했다.

30일 오후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태국으로 10주년 포상휴가를 떠난 줄만 알았던 멤버들이 해외극한알바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과 하하는 중국 허난성 왕우산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극한직업이 가마꾼이 아닌 절벽에 길을 뚫는 잔도공임을 알고 경악했다. 해발 1700m에서 4시간 동안 작업을 할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낭떠러지 아래를 보자 발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며 공포에 떨었다.

결국 정형돈과 하하는 작업복까지 갈아입었음에도 발걸음조차 제대로 떼지 못하다가 기권 했다. 두 사람은 "정말 높은 곳만 아니면 뭐든 하겠다. 8시간이라도 일하겠다"고 말했다.

식사시간이니 밥을 먹고 가라는 스태프의 말에 두 사람은 "우리는 밥을 먹을 가치가 없는 놈들이다. 한국에 가서 대신 욕을 먹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사과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