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은 3일까지 수익성과 조기상환 가능성을 강화한 이퀄라이저형 주가연계증권(ELS)을 1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퀄라이저형 ELS는 기초자산마다 조기상환조건을 다르게 적용하면 상품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코스피200, 유럽지수(EuroStoxx50)와 같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 여력이 있는 기초자산에는 1차 조기상환조건을 90~95%로 설정하고, 변동성이 높고 가격 부담이 있는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등의 기초자산은 1차 조기상환조건을 75~90% 수준으로 낮게 설정한 것이다.
![[증권가 신상품]NH투자증권, 이퀄라이저형 ELS 판매](https://img.etnews.com/photonews/1506/691124_20150602113328_382_0001.jpg)
실제로 지수형 ELS는 복수의 기초자산 중 특정 지수의 하락에 의해 조기상환이 연장되는 사례가 다수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조기상환 가능성, 수익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이퀄라이저형 ELS를 개발했다. 이퀄라이저는 각기 다른 음역을 가장 균형적이고 최적화된 소리로 만드는 장치를 의미한다.
‘이퀄라이저형 ELS 10967호’는 미국지수, 유럽지수, 홍콩지수에 투자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다소 가격 부담이 되는 미국지수의 조기상환조건을 75%로 대폭 낮췄으며, 상승 전망을 보이고 있으나 역사적 변동성이 높은 홍콩의 조기상환조건은 80%, 유럽지수의 조기상환조건은 85%다.
각 기초자산의 특성을 살려 최대한 조기상환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원금손실조건은 55%, 수익률은 세전 연 6.00%다.
NH투자증권은 이퀄라이저형 ELS 등 7종을 3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www.nhwm.com)에서 가능하며,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