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전문가에게 듣는 에어컨 구매 `팁`

[이슈분석]전문가에게 듣는 에어컨 구매 `팁`

2015년형 에어컨은 기본 기능인 냉방은 물론이고 공기청정,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각 브랜드 에어컨 부가기능을 비교해가며 꼼꼼히 살펴보고 적합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냉방면적, 설치 비용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1~5등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낮을수록 효율이 좋다. 인버터 방식 제품을 사용하면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 인버터 방식은 실내 온도에 따라 운전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운전량을 최소로 해 전기료를 절약하는 냉방시스템이다. 실내 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한 운전량으로 냉방시키는 기존 정속형 방식에 비해 전기요금을 약 70%까지 아낄 수 있다. 가격은 약 20~30% 비싸지만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이슈분석]전문가에게 듣는 에어컨 구매 `팁`

사용 장소나 목적에 따라 적합한 에어컨을 설치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아파트에서는 실 면적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에어컨이 좋다. 예를 들어, 30평(99.0㎡) 아파트의 경우 15평형(48.8㎡)이 알맞다. 40평(132㎡) 에서는 18평형(58.5㎡), 50평(165㎡)은 23평형대(75.5㎡) 제품을 추천한다.

설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비용도 챙겨봐야 한다. 실내·외기 간 거리가 기본배관 길이를 초과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기본배관:단독 스탠드 8m/벽걸이 5m, 멀티 스탠드 8m/벽걸이 7.5m, 추가배관은 제품에 따라 1m당 1만~2만원/하이마트 기준). 배관 외에도 실외기 거치용 앵글 제작·설치(최대 20만원), 배관 가스충전(100g당 1000~2000원) 등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설치 전에 자세히 알아봐야 전체 비용을 예상할 수 있다. 에어컨 개인사업자는 추가설치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믿을 수 있는 전자제품전문점에서 상담받는 것이 좋다. 설치 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스가 새 냉방력이 떨어지거나 물이 흘러 바닥에 스밀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 설치기사에게 직접 설치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