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앙연구원은 윤병식 비파괴기술그룹 박사팀이 첨단 비파괴검사 기술을 미국 원자력검사기술업체 티팩(TPAC)에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이전 조건은 기술료 5만달러에 매출액 4%를 매년 한수원에 지불하기로 했다.
한수원 측은 향후 7억원 정도 기술료 수입을 예상했다.
이 기술은 원자력발전소 내 50㎜ 이하 소구경 배관 소켓용접부 결함을 1분 이내에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내에는 배관이 수천개나 된다. 이 가운데 1000여개가 직경 50㎜ 이하다. 그동안은 이들 배관 용접부 하나를 검사하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윤병식 박사는 “검사자 방사선 피폭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며 “배관 직경이 작아 초음파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운 기존 문제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