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 손현주 기자] 국내 미용 산업이 성장하면서 뷰티 미용 관련 국가자격증이 잇따라 신설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미용학원에서 이를 악용하는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미용사(메이크업) 국가자격증에 대해 일부 미용학원에서 루머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일부 미용학원에서 학원장 또는 강사들이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심사위원으로 발탁되었다거나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시험출제 기준을 모두 아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루머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가 한국산업관리공단에 알아본 결과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신설이 확정된 상태이지만 출제기준이나 시행일정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일부 미용학원에서 또돌고 있는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심사위원 발탁이나 시험출제 기준 등과 관련한 말은 전혀 사실 무근라는 말이었다.
한국산업관리공단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현재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에 대한 출제기준을 작성하고 있는 단계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 큐넷을 통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형평성 문제에 어긋나기 때문에 학원장이 국가자격증 시험에 심사위원으로 등록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진됐던 미용사(네일)의 경우 민간공인자격증에서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변경되어 검정시험이 시행되는데 공지 후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현재 시행이 확정된 미용사(메이크업) 국가기술자격증의 경우도 검정기준에 대해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일부 미용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나돌고 있는 루머는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용 관련 국가기술자격증(메이크업)포함 모든 시험의 심사위원이나 감독관으로 발탁되기 위해서는 지원규정이 매우 까다롭게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용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이나 대표 또는 교육강사는 심사위원이나 감독관 선정에 배제되고 있다.
메이크업 국가자격증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크리스찬쇼보 강서캠퍼스 임혜정 원장은 “정확한 일정도 나와 있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식으로 소문을 부풀리는 것은 메이크업 산업과 미용학원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시험관리 당국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준비하는 자제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임 원장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관련 시험출제기준이 발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 시험에 응시한다면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시험의 1회의 합격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강서크리스찬쇼보 뷰티아카데미는 메이크업전문학원으로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헤어, 피부 분야별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토탈미용전문교육기관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