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는 에틸렌-프로필렌-디엔 엘라스토머(EDPM) 고무인 켈탄 에코를 프로이덴버그 씰링 테크놀로지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이덴버그 씰링 테크놀로지는 고무 씰 및 진동제어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북미 지사에서 켈탄 에코 EPDM을 적용한 고무 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켈탄 에코는 랑세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기반 EPDM 고무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틸렌을 최대 70%까지 사용하면서도 기존 석유기반 EPDM 제품과 동일한 물성을 가지고 있다. 150도 고온에도 견딜 수 있고 영구 압축 줄음율이 뛰어나 쿨란트, 스팀, 합성 작동유액, 브레이크 유액, 유압 작동유 등에 쓰이는 고성능 씰 제품에 널리 적용된다.
기존 EPDM과 에틸렌 추출 원료만 다르고 제품을 생산할 때 요구조건이 거의 같아 기존 EPDM고무를 대체하는데 용이하다.
배정한 랑세스 기능성 고무 사업부 이사는 “랑세스 켈탄 EPDM은 재생가능한 사탕수수를 원료를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화석원료 의존도를 낮춘다”며 “고객사로부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