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자가 하루새 573명 늘었다.
3일 보건복지부는 "감염을 막기 위해 격리 중인 메르스 격리자가 573명 늘어 1364명으로 집계됐다"라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자택 격리자가 1천261명, 기관 격리자가 103명이다.
같은 날 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환자가 급증하는 비상시에 메르스 환자만 보는 병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공립 기관에 대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 최초 3차 감염자 발생 등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병원 명단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내고 발생 지역과 병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노조는 "메르스 해법은 비밀이 아니라 공개"라고 강조하며 “소위 ‘메르스 괴담’이 난무하는 이유는,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병원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이러다가 전국민 다 걸려","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백신도 없네", "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원주 메르스 부산 메르스 대전 메르스 불안하다", "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청결이 제일 중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