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GIST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여름방학 동안 고등학생 대상으로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미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niversity level Program)’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과정은 특정학문 영역에 적성과 능력이 뛰어난 고등학생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잠재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고 대학 진학 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학습 연계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학년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수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어느 대학에서 강의를 수강하든지 상관없이 이수 결과는 대교협 협약 대학 진학 시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2010학년도부터 학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한 GIST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GIST는 오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일반화학이론, 일반물리학이론, 미적분학 세 과목을 개설하며, 과목당 20명씩 총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고교생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기숙사 및 도서관, 체육시설 등 최신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학생은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20만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은 수강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또는 각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도경 GIST 대학장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GIST가 최초”라며 “참가 학생이 대학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역량과 꿈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