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R&BD 협력 `비즈니스 위크·정책포럼` 개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상호 기술개발과 도입, 사업화에 관한 R&DB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은 러시아 RVC(Russin Venture Company)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모스크바 비즈니스 위크 및 협력 정책포럼’과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모스크바에서 개최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서울-모스크바 비즈니스 위크`에서 한-러 양국 참여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한 `서울-모스크바 비즈니스 위크`에서 한-러 양국 참여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KERI가 운영하는 한·러 합작연구센터인 RSS 센터의 R&BD 기능 확대를 목적으로 서울산업진흥원 지원 아래 마련됐다.

우리나라 11개 중소기업을 포함, 기술 도입과 협력을 희망하는 한·러 중소·중견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기술벤처재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 스콜코보재단 등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R&DB 협력 플랫폼 구축에 동참하기로 했다.

양국 관계자는 벤처 설립 환경, 지역 클러스터와 펀드 조성 등 산업 및 정책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기업 대표단은 행사장에서 러시아 현지기업, 연구기관, 투자기관과 만남을 통해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수요기술 매칭 △러시아 현지 기술 현황 파악 △기술도입 및 기술사업화 방안 △러시아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은 RVC와 한·러 벤처 간 협력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강욱 KERI 본부장은 “포럼과 비즈니스 미팅은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양국의 정책적, 투자적 지원 환경을 이해하는 자리였다”며 “양국 중소기업이 신뢰하는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RI는 오는 9월 서울에서 ‘2차 모스크바-서울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해 한·러 R&BD 협력 플랫폼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