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KOTRA, 전담조직 신설…수출지원 총력

수출 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무역 유관기관이 수출 전담조직을 신설,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본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쇄신하면서 서비스·한류 수출 지원을 전담하는 ‘서비스정책지원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서비스정책지원팀은 세계로 확장된 자유무역협정(FTA) 플랫폼을 활용해 한류·문화콘텐츠, 게임·IT, 의료·관광, 교육서비스 등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중점 지원한다.

서비스정책지원팀은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한식 등 한류 글로벌화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된 ‘한류 기획단’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KOTRA도 지난달 28일 정상외교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성과 확대를 위해 경제외교지원실, 상시비즈니스지원실 등 2실 5팀으로 구성된 ‘정상외교 경제 활용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경제외교지원실은 경제협력 어젠다 발굴, 경제사절단 행사 기획·실행·사후관리, 정상외교 경제 활용 포털 앱 개발, 바이어·투자자 데이터베이스(DB) 구축·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상시비즈니스지원실은 KOTRA 본연의 무역투자 기능 활용, 경제외교를 통해 발굴한 유망 프로젝트 관리·지원, 후속사절단 파견 등에 집중한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세계 경제의 만성적 저성장 기조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비스·한류 산업의 육성 및 수출 확대는 ‘무역 2조달러 시대’ 조기 개막 등 한국 무역과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