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아마존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마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KOTRA는 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국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OTRA-아마존 데이’를 시작으로 ‘KOTRA-아마존 온라인 수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아마존 입점을 위한 세미나와 1대1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아마존을 통한 글로벌 셀링과 성공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는 국내 중소기업 200여개 관계자가 참여했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아마존 구매 매니저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 40여개사와 아마존 입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이번 아마존 협력으로 미국, 영국, 유럽 등지로 국내 패션과 화장품, 생활가전 등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모 아마존서비시즈코리아 지사장은 “아마존은 한국 중소기업을 포함한 판매자들이 글로벌 셀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배송시스템 제공, 아마존 플랫폼 자동 번역 제공, 판매대금 인출 체계 업그레이드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패션, 뷰티 분야 한류를 적극 활용한다면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부상할 것”이라며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력 플랫폼 기업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