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차 등록 4월보다 1% 증가…1만8386대

지난 달 수입차 등록 증가 폭이 다소 주춤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 수입차 등록대수가 4월보다 1.0% 증가한 1만8386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5% 증가했다.

BMW 320d
BMW 320d

브랜드 별로는 BMW가 4649대, 메르세데스-벤츠가 3530대, 폴크스바겐이 2522대, 아우디가 1508대가 등록돼 독일차 강세가 여전했다. 포드·링컨 941대, 미니 667대, 렉서스 571대, 도요타 560대, 닛산 496대, 크라이슬러·지프 494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 별로는 2000㏄ 미만이 1만280대 등록돼 가장 높은 비중(55.9%)를 차지했다. 2000㏄ 이상 3000㏄ 미만 6367대(34.6%), 3000㏄ 이상 4000㏄ 미만 1236대(6.7%), 4000㏄ 이상 464대 순으로 등록됐다.

연료 별 등록대수는 디젤 1만1961대(65.1%), 가솔린 5678대(30.9%), 하이브리드 708대(3.9%), 전기 39대(0.2%)로 집계됐다.

BMW 320d는 지난 달 총 699대가 등록돼 5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BMW 502d와 폴크스바겐 골프 1.4 TSI도 각각 633대, 588대 등록돼 2, 3위에 올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 별 감소세가 있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덕분에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