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처리학회, 이브릿지(e-Bridge)연구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 주관하는 교육3.0포럼이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개최됐다.
교육3.0포럼은 고등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정보기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IT의 발전으로 교육도 대량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식기반사회를 위한 질적 개선 요구가 이뤄지고 있다.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국내에서도 스마트시대를 맞아 맞춤형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강점인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잘 반영해서 교육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산·학·연 전문가들은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역량,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체제의 질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교수 학습 평가방법 개선을 비롯해 이러닝이나 무크(MOOC, 온라인대중공개강좌), 플립드러닝의 도입 등 수업 현장에서의 혁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부구욱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은 “오늘날 대학교육은 중대한 전화점에 와있으며, 그 중심은 강의 현장”이라며 “IT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적용하지 않고서는 미래 대학의 모델과 패러다임을 말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서울대 초빙 교수도 “지식전달 측면에서 대학만이 교육기관이 아니다. 반값등록금이 문제가 아닌 학위가 필요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활동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철저히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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