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합병해 지난 1일 새출발한 메리츠종금증권이 1단계 시스템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월부터 시스템 통합작업인 포스트 합병·통합(PMI) 프로젝트를 진행해 6월 1일 통합사 출범과 함께 1단계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시스템 통합은 지난 2012년 8월 오픈한 메리츠 차세대시스템에 코스콤에서 위탁운영 중인 아이엠투자증권 원장을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리츠 차세대시스템은 비즈니스 커버리지가 넓어 통합이 순조로웠다는 평가다.
특히 합병이나 전산시스템 통합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요율, 서비스 기준 등 양사 업무처리 기준 가운데 상이한 부분은 합병 때까지 단계별로 단일화해 연착륙을 유도했다.
싱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명명된 1단계 PMI는 CI와 포털·전자결제·인사 등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통합했다. 본사영업 및 관리 부문은 프론트·미들·백 오피스까지의 프로세스를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선행적인 싱글 포로세스를 구현했다. 아울러 IT관점에서는 거버넌스 통합으로 통합단말환경 구성 및 보안정책을 합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까지 진행할 2단계 PMI는 지점 영업망이 합쳐지는 만큼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준하는 대비를 하고 있다.
코스콤에 위탁 운영 중인 아이엠증권 고객원장을 메리츠 시스템에 이관하고 아이엠증권의 고유 서비스에는 메리츠 시스템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아이엠증권 고객은 확장된 온라인·뱅킹·종금상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데이터 이관업무의 완전성을 기하기 위해 데이터이행 테스트와 시나리오 테스트, 병행가동 테스트 등을 수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