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으셔도 좋아요~
#인증샷을 올리셔도 좋아요~
#어린이 전시 순례단을 후원에 주세요~
#피리를 불며 꿈과 행복을 팝니다~
#모자 놀이터로 놀러 오세요~
#함께 나눠요..행복을~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서울성곽 둘레 길을 돌다보면 인왕산자락에 접어들어 대금소리가 심금을 울리며 가슴팍 깊이 은은하게 밀려온다. 버찌 향미 가득한 여름날, 노란 장미꽃 향과 어울리는 더치커피의 명소가 있다. 써가래가 있는 작은 한옥 카페에 모자공방을 함께 운영하던 대금연주자 주인장이 좋은 모자, 편한 모자, 예쁜 모자를 지향하며 먼 여정을 시작한다.
인왕산자락 청계천의 원류, 백세청풍 바위 아래 청운동에 자리 잡은 아늑한 한옥 ‘카페 불레부’의 이야기다. 국립민속국악원과 정동극장에서 청춘을, 젊음을 소리와 더불어 관객의 에너지와 호흡하며 삶을 나누었던 대금 연주자였던 주인장이 이번엔 모자의 거리 종로5가역 5번 출구 80m뒤 종로에 가장 예쁜 모자샵을 오픈했다.
이곳은 한 땀 한 땀 리폼하고, 정성껏 손질해 ‘질 좋은 모자를, 젤 착한 가격’으로 탈바꿈, 불황기에 멋과 여유를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작품을 전시, 판매 하고 있다. 20세기초 엘리자베스 키스의 ‘The hat shop’에서 모티브를 얻어 예술의 공간,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꾸민 ‘피리부는 고양이’ 모자샵은 문화와 낭만을 찾는 현대문명에 지친 도시인에게 잠시 힐링 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책이 있고, 음악이 있고, 낭만이 있는 모자가게가 컨셉인 ‘피리부는 고양이’는 창의적인 문화를 사서, 행복을 파는 예술샵이다. ‘피리부는 고양이’는 수익금 중 일부를 ‘어린이 전시 순례단’에 후원하고 함께 행복한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모자샵 ‘피리부는 고양이’/ 종로구 종로5가 193-12/ 02-2269-8799/ m.blog.naver.com/voul595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