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이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메르스`의 올바른 지식을 설파했다.
5일 박원순 시장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 "어제 브리핑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SNS에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고 시민들에게 저녁보고를 알리며 "진실을 퍼트려주세요. 여러분의 카페트을 빌려주세요. 지금 진 공유(RT, 좋아요 등) 빚은 꼭 메르스 없는 서울로 갚겠습니다."라고 하나의 링크를 게재했다.
링크를 클릭하면 메르스에 대한 소문과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 일목요연한 정리를 볼 수 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며 "실을 감췄을 때와 진실을 전달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불안을 조작하는 것입니까? 사실을 감춰서 불안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결과를 원한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는 완치되는 병입니다."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시사했고, "35번 환자의 이야기도 귀를 기울이겠다. 어찌보면 그도 정부조기대응 실패의 피해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서울은 국가지정 전염병 관리의 콘트롤 타워인 정부에 협조하고 협력할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습니다."며 "언제 어디서든 불러주시면 보건당국책임자와 만나 서울의 위중한 상황을 설명드리고 함께 협력해가는 방안을 찾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보고를 마쳤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저녁보고에 누리꾼들은 "박원순, 빠른 대처", "박원순, 점차 해결되길", "박원순, 서울시민 부럽다", "박원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