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는 정보(I)와 기술(T)을 통신(C)으로 엮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센터장은 세상은 ICT로 변화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ICT는 기존 산업을 녹여내는 용광로라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ICT는 이미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PC 대중화를 시작으로 노트북PC, 스마트폰에 이어 사물인터넷(IoT)까지 확장됐다”고 말했다.
자동차도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기계장치에서 ICT 제품으로 진화 중이다.
이 센터장은 “ICT는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도 하고 산업과 산업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도 한다”며 “그러려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처럼 전혀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려면 영역을 파괴할 수 있는 인재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간 대학교육은 학생이 학과와 전공을 결정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창의 ICT명품인재는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됐다. 산학 협력으로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인재까지 길러내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창의 ICT 명품 인재는 말 그대로 ICT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급 인재”라며 “창의 ICT 융합 인재 포럼은 인재 양성 과정에서 얻은 성과물을 일반에 알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인재 양성 사업은 대학에서 인재를 키워내는 모든 시스템과 환경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IITP 역할이기도 하다.
이 센터장은 “성과물을 볼 때 ICT 미래는 밝다는 확신이 선다”며 “혁신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세상을 이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는 기업이 가진 기술과 만나 비즈니스가 된다는 게 이 센터장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단순히 1~2년 안에 끝날 일이 아니다”며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은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