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컨설팅대학원·경영컨설팅연구소, 컨설팅 R&BD 허브로 키운다

대전대학교가 컨설팅대학원 및 경영컨설팅연구소(소장 김선근)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대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일하게 ‘컨설팅대학원 및 연구개발(R&D)센터’ 운영 대학으로 신규 선정돼 일반대학원 내 융합 컨설팅학과를 신설하고, 경영 컨설팅 연구소를 설립했다.

대전대는 최근 컨설팅대학원 및 경영컨설팅연구소 개설 기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나눔 콘서트`를 가졌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현병환 대전대 교수, 김선근 대전대 경영컨설팅연구소장, 박성준 JTBC 아나운서팀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임용철 대전대 총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대전대는 최근 컨설팅대학원 및 경영컨설팅연구소 개설 기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나눔 콘서트`를 가졌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현병환 대전대 교수, 김선근 대전대 경영컨설팅연구소장, 박성준 JTBC 아나운서팀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임용철 대전대 총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컨설팅 대학원 및 연구개발센터 사업은 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 인력 양성, 한국형 컨설팅 기법 연구개발 체제 구축 등 컨설팅 산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대전대 컨설팅대학원과 경영컨설팅연구소는 혁신 클러스터 컨설팅 허브를 지향한다.

대전대 강점인 한의학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을 기반으로 컨설팅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산학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영 및 기술 경영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컨설팅대학원에 개설된 융합 컨설팅학과 과정은 경영 컨설팅 일반 공통 기본과정을 기반으로 △IT·BT·한의학 기술 분야 트랙(1차 융합) △최종 학위 취득을 위한 심화과정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트랙 및 ‘기술〃지식재산(IP)경영 컨설팅’ 트랙(2차 융합)으로 구성됐다.

컨설팅대학원은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체계 구축 등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석사 11명, 박사 9명 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컨설팅연구소는 동북아 컨설팅 허브 구축을 목표로 개방형 혁신 체계(Open Innovation System)를 도입한다. 정부 출연연 및 컨설팅 업체 노하우를 연결해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 및 기관 글로벌 경영과 기술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융합 컨설팅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혁신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설팅 플랫폼을 구축, 국내 컨설팅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컨설팅을 실시해 세계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대전대 경영 컨설팅연구소는 최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을 초청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나눔 콘서트’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대전대가 국가과학기술 중심인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 기관장 세 명을 동시에 초청해 청년 눈높이에 맞춰 토크쇼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에서 출연연 원장 3인은 미래 과학기술 시대를 진단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및 창업의 중요성을 전파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으로부터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대전대와 연구소, 기업 간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생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김선근 대전대 경영컨설팅 연구소장은 “기술과 경영을 접목해 국내 최고 수준 융합 컨설팅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컨설팅 R&BD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곤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기술·업종 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창의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대전대 컨설팅대학원과 경영컨설팅 연구소가 창의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