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신규 창업거점 4곳 선정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 권역별 거점 창업보육센터(BI) 운영을 위한 4개 거점기관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을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북부권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거점 BI센터와 서울신기술창업센터가 협력으로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BI 운영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작된 사업으로 서울의 4대 권역에 거점 BI를 지정해 800여개에 달하는 센터 입주기업의 사업화를 돕고 BI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 해까지 3년간 총 1337개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수행했다. 신규 지정된 BI는 올해부터 2년간 각 권역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4대 권역 중 도심권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종로, 중구 용산, 마포, 서대문, 은평구 지역을 관리한다. 동남권 거점기관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 강동, 송파, 강남, 서초권역을 맡는다.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관악, 동작으로 구성된 서남권은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거점기관이 선정됐고, 북부권은 도봉, 노원, 강북, 성북으로 구성되며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거점 기관이다.

거점 BI의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자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다수 전문가가 동시에 코칭해주고 연계된 멘토링을 진행하는 ‘비즈라인톡’과 해외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등이 대표적이다. 또 경영 및 기술 컨설팅, 홍보 마케팅, 인증, 시제품 제작, 세무회계 등을 지원한다.

박경원 SBA 창업보육본부장은 “지속적인 사업 혁신과 기업수요 반영을 통해 보육역량 강화와 지원 프로그램 측면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