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산학협력단은 최근 미래부 ‘2015년도 상반기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은 원자력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시설 구축, 전략적 기초기술육성, 원자력인력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한 연구기반 확충이 목표다. 연구시설장비를 구축해 운영하고, 대형연구시설 공동이용활성화, 원자력대학(원)생 실험실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대학은 연구시설장비 구축운영 분야에서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 및 신진 연구인력 육성을 위한 가속기 질량분석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17억 8000만원과 경북도 2억원, 경주시 2억원에 외부 지원금, 교비 1억원 등을 포함 총 22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은 이번 달부터 시작하게 된다.
연구책임자 김유석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하는 가속기 질량분석시스템은 장반감기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 유적 유물의 연대측정, 대기중 미세환경 방사성 감시, 추적자를 이용한 의학 및 생명공학연구 등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