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IP) 창조 존’이 개소 1주년을 맞았다.
IP 창조 존은 예비 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식재산권화해 창업·기술이전 등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6월 원주, 광주, 대구, 부산 4개 지역에 설치됐다. 창작교실에서 특허 연구실, 창업보육실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적 아이디어 지식재산권화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IP 창조 존 개소 이후 창작교실과 특허연구실을 거쳐간 교육생만 400명이 넘는다. 아이디어 30건에 특허출원을 지원, 현재 20여명이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노승현씨는 지난해 ‘유리문 틈막이’ 아이디어를 ‘IP 창조 존’ 심층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개선, 특허출원했다. 노 씨는 이 기술로 올해 강원지식재산센터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부 오상숙씨는 ‘IP 창조 존’을 통해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실현,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한지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의류보관 커버를 사업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창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 인천과 전주 지역에 IP 창조 존을 추가 설치해 지식재산 기반 창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주연 특허청 지역산업재산과장은 “IP 창조 존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구체화 및 권리화를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지식재산 기반 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