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셰일에너지 자원 매장량을 평가하는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가동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김규한)은 9일 경주 더케이(The K)호텔에서 ‘아시아 셰일에너지 자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자연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석유공사가 후원한 이 심포지엄에서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사무총장 아디찻 수린큠)는 올해부터 6년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비전통 셰일가스 자원평가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디찻 수린큠 CCOP 사무총장과 김규한 지자연 원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민철 산업통상자원부 자원개발전략과장, 정대교 대한지질학회장을 비롯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4개 회원국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또 세계 셰일가스 개발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지질조사소(USGS) 전문가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규한 원장은 “셰일가스는 북미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지만 전 세계 셰일 에너지 자원 매장량의 20%가 아시아존에 분포한다”며 “비전통자원 개발을 통해 아시아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