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중국의 지방 정부 채무 교환 프로그램이 강제적인 미봉책보다는 장기 구조 개혁의 중요한 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끌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AB 자산운용은 9일 중국 당국의 정책 변화가 중국의 시장 및 거시 경제적 발전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헤이든 브리스코 아시아 태평양 채권 담당 이사는 “중국 지방 정부 채무 교환 프로그램은 중국 정책 당국자들이 시도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의 재정문제가 과대평가 되어 있는 반면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교환 프로그램이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과소평가 되어 있다”며 “특히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들의 채무 만기를 연장시켜주고 자금 조달원천을 다변화 시켜줄 채무교환 프로그램에 따른 채권 발행은 향후 2016년까지 약 3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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