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빅데이터·경영전략 솔루션기업 비아이매트릭스(대표 배영근)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최근 일본 2위의 종합 컨설팅업체인 퍼시픽컨설턴츠 주식회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부터 현지 전시회 참가하고 단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현지 대리점을 늘린 결과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통합 BI 솔루션인 MATRIX(매트릭스)를 적용해 계획 데이터 수집, 집계 및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제안, 일본 현지 레퍼런스를 추가했다. 연간 사업 계획 업무를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일본 기업에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매트릭스의 특장점이 주효했다.
퍼시픽컨설턴츠는 비아이매트릭스가 제안한 프로젝트로 사업 계획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경영 의사결정과 다양한 계획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져 업무 생산성과 정보 활용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비아이매트릭스 대외사업부 김성배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앞으로 일본에서 매트릭스 솔루션과 다양한 계획업무를 접목한 비즈니스 패키지 형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프로젝트 표준화와 현지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온라인에서 엑셀의 기능을 100% 활용 가능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선보여 현지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 대형 글로벌 벤더 솔루션은 복잡한 기능으로 현업 사용성을 떨어뜨린다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에 비아이매트릭스 솔루션은 조작이 쉽고, 웹에서 분석과 협업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엑셀을 주로 사용하는 일본 현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엑셀 기반으로 개발된 주력 BI 솔루션 매트릭스는 분석 화면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고, 권한관리 및 자원관리가 지원된다는 점에서 엑셀과 차별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QL 자동 생성기능을 지원,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분석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화면 개발할 때 코딩이 필요 없다. 또 웹에 업로드한 보고서에 사용자가 직접 수식을 입력해 2차 분석을 할 수 있고 실시간 협업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점이 킬링 포인트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수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