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메르스
이대목동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9일 양천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대 남성 A씨에 대한 1차, 2차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메르스로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신월동 소재 메디힐 병원에서 지난 4~6일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그 다음날(7일) 새벽에 해당 응급실을 재차 찾았다. 이때 이상증세가 발생한 A씨는 8일 오전 10시경 이대목동병원으로 이동했고, 이대목동병원에는 완벽 격리돼 들어갔다.
이대목동병원 검체 결과 1·2차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한 김수영 구청장은 "이번 확진환자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실을 말하지 않아 서울시 의심환자 보고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구에서 파악이 불가능했던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김 구청장은 "A씨와 같은 시간대 병원을 방문했던 주민들은 보건소로 연락을 취해달라"고 당부하며 "메르스 확산 차단과 비상대책본부 운영 강화을 하겠다"고 안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조사반은 이대목동병원, 서울시 역학조사반은 메디힐 병원에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양천구 보건소 방역방은 두 병원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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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