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소기업 배출의 산실, 테크노파크] 수도권·강원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현황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테크노파크(TP)는 지난 1998년 처음 탄생했다. 1998년 6월 인천TP가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열며 ‘테크노파크 시대’를 열었다.

TP현황도
TP현황도

앞서 정부는 1997년 12월 인천, 경기, 대구, 경북, 광주, 충남 등 6곳을 TP시설로 지정했고, 이들은 인천을 시발로 1998년에 잇달아 개소했다. 이후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2개 TP가 추가로 개소, 현재 전국에 18개 TP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TP는 기업지원 대명사, 기업 성공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또 지역 기술혁신 산실이자, 지식산업 창조 요람으로 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로 자리를 굳혔다. 국가 경제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 산업 육성에 주력, 새로운 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지역 강소기업 탄생에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에서 TP 도움을 받은 수많은 기업 성공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지역경제 성장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음은 물론이다.

TP는 1998년 12월 제정한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 3자가 공동출자했다. 설립 초기에는 기업보육과 기술 지원에 집중했다. 이어 점차적으로 지역정책과 사업 기획 및 기업지원 서비스로 기능과 역할을 확대했다.

시기에 따라 2단계로 나뉜다.

1단계(1998년~2007년)는 인프라 조성 등 하드웨어(HW) 구축에 집중했다. 이 시기는 지역 기반 조성 일환으로 TP를 설립하고 또 입주시설과 시험생산 장비 등 하드웨어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2단계(2008~2012년)는 지역혁신 거점이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 종합창구로 발돋움했다.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 등을 수행하며 성장했다.

현재 전국 18개 TP는 시도가 정한 지역전략산업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원동력인 특화산업을 집중해 육성하고 있다. 조직은 △이사회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 △특화센터 △행정지원실 등 유사한 형태로 어느 정도 표준화돼 있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의장은 각 시도 도지사나 시장이 맡고 있다. 싱크탱크인 정책기획단은 지역 정책 기획을 총괄한다. 기업지원단은 기술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특화센터는 지역 전략산업을 특화 지원한다. 행정지원실은 행정업무 지원이 주업이다.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경북TP 원장)은 “테크노파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지역을 성장시키는 지역발전 근간이자 대한민국 미래성장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현황/자료: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현황/자료: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