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시장 공략 강화 하반기 2881가구 공급

`지역 명가 재건` 본격화…3년 만에 대규모 분양

`해운대자이 2차` 조감도. 사진=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조감도. 사진=GS건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GS건설이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지역 공략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이 달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하는 `해운대자이 2차(813가구` 시작으로, 부산지역에만 하반기 총 4개 단지 2881가구를 공급하고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부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첫 부산 공급물량으로 선보이는 `해운대자이 2차`는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37~84㎡ 총 81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이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난 2013년 10월 분양한 `해운대자이 1차`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약 1억 원 가량 가격이 상승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2차 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S건설 김필문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외곽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비인기지역으로 꼽혔으나 지난해부터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원도심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만큼,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다"고 말했다.

GS건설은 해운대자이 2차에 이어 오는 10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영강자이는 반경 1km 내에 롯데마트 반여점을 비롯해 반여농수산물시장과 인접한 센텀시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원동 IC를 이용한 시내·외 이동이 용이한 입지에, 초, 중, 고교까지 갸까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에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와 부산 연제구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자이(가칭)` 등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을 선보인다.

`명륜자이`는 전체 657가구 규모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하고, `거제자이`는 53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그런가 하면, GS건설은 올해 부산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1구역(1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3월) 등 8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S건설 남무경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대구와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이라며 "GS 건설은 올해 신규 분양시장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지역에서 자이 브랜드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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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